심리적 압박 수단에 의한 채권회수라 함은 채무자가 자발적으로 채무이행을 하지 않고 또한 강제집행을 할만한 채무자의 일반 재산의 유,무조차 알수 없어서 채권의  실현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에 법원에 채무자에 대한 재산관계 명시 신청이나, 채무불이행자 명부등재 신청을 하거나, 수사기관에 형사고소를 하여 채무자에게 심리적 부담을 줌으로써 임의로 변제하도록 유인하여 채권을 회수하는 방법을 말한다.

1. 재산관계 명시신청

 - 채무자가 채무를 이행하라는 법원의 판결등을 받고도 채무 불이행시 채권자가 채무자에 대하여 일정한 책임재산에 대한 목록을 제출할 것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는 제도 이다. 이제도는 채무자가 재산목록 제출을 거부하거나 불성실하게 신고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위반자에 대해서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수 있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위반자에 대해 불구속 처리하여 벌금형에 처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 제도에 실효성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향후 실효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재산관계 명시 신청을 할 수 있는 채무명의는 집행력있는 공정증서 및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외의 모든 채무명의이다.

2. 채무불이행자 명부등재신청

 - 법원으로 부터 채무를 이행하라는 판결 또는 지급명령이 확정되거나 화해, 인낙 조정조서 등이 확정된후 6개월 이내에 채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재산관계 명시기일에 정당한 이유없는 불출석, 재산목록 제출거부, 선서거부, 허위로 재산목록을 제출한 때에는 법원과 채무자의 본적지, 시,군면에 비치된 채무불이행자 명부에 채무자를 등재해 줄것을 신청하는 제도이다.

3. 형사고소에 의한 방법

 - 채무자가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득을 취한 과정에서 범죄 행위를 했거나, 채무불이행 상태에서 채권자로 하여금 강제집행을 하지 못하도록 고의로 재산을 처분, 은닉하는 등의 일정한 범죄행위를 한 경우에 채권자가 수사기관에 채무자를 수사하여 처벌해 줄것을 요구하여, 수사과정에서 채무자가 자발적으로 변제하도록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회수하는 방법을 말한다.

 - 범죄행위로는 강제집행 면탈죄, 사기죄, 배임죄, 횡령죄 등이 있다.

1) 강제집행 면탈죄 :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법 제327조)

2) 사기죄 :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법 제347조 제1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를 병과할 수 있고 미수범도 처벌됨.

3) 배임죄 : 5년 아히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법 제355조 제1,2항),10년 이하의 자격정지를 병과할 수 있고 미수범도 처벌됨. 업무상 임무에 위배하여 배임죄를 범한자는 가중처벌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형법 제356조) 

4) 횡령죄 : 처벌 및 가중처벌은 배임죄와 동일하며 취득한 재물의 가액이 5억원 이상일 때에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가중처벌됨(특가법 제3조).

※ 유의사항

ㄱ. 형사고소는 가능한 최후 수단으로 활용한다.

ㄴ. 고소전에 상대방의 범죄행위를 입증할 증거를 최대한 수집한다.

ㄷ. 무조건 고소하지 말고 신중하게 판단한다 (상대방이 무혐의 처리되거나 불구속 처리될 경우 채권회수가 더 어려워질수 있음).

ㄹ. 협의는 고도의 스킬이 필요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일사부재리 원칙 적용 주의)